가려움증은 정상적인 자극이나 비정상적인 자극에 의해서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정신적인 상처,스트레스,불안,공포 등에 의해서도 심해질 수 있으며, 이런 자극들이 표피아래의 미세한 신경섬유 말단 부에서 인지되어 외측 척수 시상 통로를 통하여 뇌의 시상과 감각 피질로 전달되어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가려움증은 인간의 몸 표면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벌레에 물린다던가 하면 가려운 것은 물론이고 콧속이 가렵다·머리가 가렵다·항문이 가렵다·귓속이 가렵다·외음부가 가렵다는 등 특정부분이 가려운 경우도 적지 않다.
부분성인 경우는 요도염·전립선비대증·질염·치질·탈홍·요충증 등 골반 내의 장기에 질병이 있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전신의 피부가 가려운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 데 내장질환인 경우는 당뇨병·간장애·신염·갑상선기능이상인 경우에, 악성종양 중에는 악성림프종 및 내장의 암일 경우, 그밖에 임신중독증·갱년기장애·노이로제·마약·각성제 등의 약물중독에 의할 수도 있다. 전신적으로 가려울 경우에는 상세히 검사하여 원인이 되는 질병을 알아내는 일이 중요하며, 때로는 노화에 의한 피부의 건조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가려움증의 원인으로는 히스타민, 키닌, 프로테아제, 프로스타글라딘-E 등의 화학물질이 관계되고. 가려움의 정도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사람에서도 동일한 자극이 다른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가려움을 줄이는데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있으나 우선 긁지 말아야 할 것이며,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되 비누는 향기가 없는 것을 사용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며, 될 수 있는 한 덥고 습한 곳은 피할 것이며, 모직이나 따끔거리는 생활 용구와의 접촉을 피하고, 칼라민로션을 바르거나 항히스타민 약을 복용하여 치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