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생긴 것을 말하는데, 퇴행성 또는 골성 관절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등 여러 종류가 있으나 원인을 불문하고 관절의 물렁뼈가 손상을 받아 생기게 되는 데, 지금까지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병원미생물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되어 왔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고, 콜라겐이라는 물질의 분해효소의 이상, 면역인자, 유전 등이 원인으로 고려되고 있으며, 특히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외부 스트레스가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아닌가 유추할 따름이며, 자가면역질환이란 자신의 몸을 자신의 면역체계가 스스로 공격하는 것으로서 자기 몸 안에서 반란이 일어난 것으로 보면 된다.
염증이 생기는 부위는 주로 관절의 활막이라는 곳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서 활막조직이 증식되고 부종이 생겨 관절이 붓게된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어느 연령에서든지 생기지만 거의 대부분이 30대 이후에 생기며, 환경인자에는 관계가 있으나 직업에 따른 차이는 없고 대개의 경우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데 관절이 뻣뻣해지고, 관절통과 근육통이 있은 지 수주 후에 관절이 붓게 된다. 진단은 체내 14 곳의 관절영역 가운데 3 곳 이상의 관절들이 침범되고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손이 뻣뻣한 정도, 손관절염이 있거나 대칭적인 관절염, 류마티스인자의 양성정도 및 피하결절여부 및 엑스레이 사진 상 손관절 주위의 뼈의 손상정도 등의 7가지 증상 및 증후들 중에서 4가지 이상의 소견만 보이면 진단이 가능하다고 미국류마티스학회는 규정하고 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별 뾰족한 치유방법이 없는 만성적 질환으로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의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직업적인 다각적 접근과 함께 환자의 정서에 대한 총체적 접근이 필수적인데 치료의 일반적인 목표는 통증과 불쾌감을 감소시켜 주고 더 이상의 관절기능손상이나 불구로 진행하는 것을 막아주며,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대부분은 1-2년만에 없어지고 일부만이 만성으로 진행하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