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주요 생활 공간인 낡은 건물이나 주택 속에서 불충분한 환기와 오래된 에어컨 시스템 때문에 또는 새 건물이나 아파트 속에서의 건물이 너무 밀폐되거나 에너지 절약형 구조 때문에, 때로는 담배연기와 곰팡이 때문에 병든 건물 증후군이 발생하는데, 이는 주로 좁고 밀폐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잘 걸리며, 이런 증상은 실내 공기 오염에서 비롯되는 대표적인 현대병이라 할 수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에너지 파동을 겪으면서 실내 공기의 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다가 1989년 11월에는 국제 실내공기학회가 창립되어 학문적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는 실정이다.
병든건물증후군의 범인은 라돈가스, 하드보드, 목재 접착제와 카패트, 페인트와 목재 마감재, 단열재 등에서 발생하며 주 오염물질은 일산화탄소로서 이는 무색, 무취인데 주로 벽난로, 물히터, 팬히터 및 가스난로로부터 발생되고, 다음은 포름알데히드로 이는 하드보드나 합판의 접착제 등에서 나오며 호흡곤란, 어지럼증, 눈과 피부의 자극, 심지어는 암까지도 일으킨다고 하며, 다음은 석면인데 이 석면은 폐암, 복강암, 폐질환 등을 일으키는데 현재는 사용이 금지되어있고 특히 제거할 때 주의 해야하며, 다음은 납으로서 정신지체, 간 손상, 사지마비, 경련 등을 유발하는데 페인트통과 휘발유 등에 함유하여 있으며 그 외 수도관등의 배관 구조물, 자동차의 배터리에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이런 증후군에 걸린 사람들의 증상은 눈이 따가움, 쉰 목소리, 두통, 메스꺼움, 콧물, 어지러움, 권태감, 피로감, 두드러기, 건망증, 코, 눈, 목의 건조, 통증, 재채기, 코막힘, 무기력, 두통, 현기증, 구토, 성마름 등의 증상들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을 호소한다.
실내 공기 오염에 의한 질병은 단기적으로는 실내 오염 물질이 원인이 되어 천식, 과민증, 급성폐렴 등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고, 장시간 반복적인 노출로 인한 증상에는 폐기종, 악성종양, 호흡기질환, 심장병, 암 등을 들 수 있는데 이 모두가 인체에 매우 치명적이라 할수있다. 치료는 실내 화학 물질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건물 관리도 잘하여 실내온도와 환기 등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신선한 공기, 기계작동여부, 환기점검, 여과기, 배수관 점검, 담배연기 조심, 곰팡이 제거, 실내에 식물을 두어 유해 화합물을 흡수하게 하는 것 등이다.
2004.12.2일 대구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