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건강하게 살고 싶어한다.
그리고 건강은 우리가 살아가는 주위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적인 것도 있고 전 세계적인 것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선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 소음공해이다.
청력이 상실된 사람들의 과거력을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과거에 소음에 노출된 경력을 가진 후에 오는 소음성 난청 환자이며, 또한 우리가 시끄러운 소리를 듣게 되면 긴장을 고조시켜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서 불안, 우울 등의 좋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우리 주위에 소음을 일으키는 모든 요인들을 없애야겠으며 특히 자동차 등의 경적 소리는 가능한 내지 않아야겠다. 두 번째는 우리 누구나 다 문명의 이기들인 텔레비젼, 컴퓨터, 핸드 폰등을 사용하면서 이들 기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지하철, 전신주 및 전기가 통하는 모든 물건에는 전자파가 발생되며 고주파, 저주파 등의 여러 종류의 전자파가 우리의 건강을 헤치며 심지어는 백혈병등 암까지 유발시킨다는 학계의 보고가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여 그의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야겠다. 세 번째는 유해 방사능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보호하여야겠다. 크게는 모든 행정력과 환경단체들의 힘을 모아 핵발전소로부터의 모든 위험과 핵무기 등의 우발적 사고 등을 방지해야함은 물론 병, 의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방사선 의료기구로부터 배출되는 방사능에 보호 되도록 의사 및 의료 기사들은 각별한 노력을 기울어야겠다. 네 번째는 실내에서의 각종 오염물질들이 우리의 건강을 크게 헤치고 있다.
낡은 건물에서의 불충분한 환기와 에어컨 때문에 또는 새 건물에서도 너무 밀폐되었거나해서 곰팡이 냄새가 나는 병든 건물 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e,SBS)으로 그 증세가 눈이 따갑고, 쉰 목소리,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게다가 주택 내에서 처리되는 각종 세척제 내지 폐기물로 인한 유독 주택 현상들로 인하영 우리의 환경이 파괴되고 오염되고 있다. 다섯 번째는 수질 오염이다. 이제는 수돗물조차도 마음 데로 마시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수질오염물질에는 감염성 미생물, 살충제, 납, PCB나 중금속 같은 수많은 오염물질과 화학물질이 포함되어있다. 물은 깨끗함을 상징한다. 그러나 우리가 마시는 물이 과연 깨끗한지 자못 의문스럽다.
여섯 번째는 대기 오염이다. 대기 오염은 여러 가지 형태로 일어난다. 중국사막에서 날아온다는 황사에서부터 화재연기,석탄 그을음, 자동차 및 공장의 스모그 및 이로 인한 산성비등 많으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회색 또는 갈색의 연기 즉 스모그 현상이다. 자동차 배기 가스와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는 일산화탄소가 많아 각종 질환을 일으키며 심지어는 암까지 발병시킨다고 한다.
일곱 번째는 토양 오염이다. 매립 지의 폐기물들이나 쓰레기들 즉 고형 폐기물들은 생분해 되지도 않으며, 비료화 되지도 않는다. 특히 공장 등에서 나오는 유독성 폐기물 및 핵 폐기물로 인하여 지구가 죽어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한사코 막아야 한다. 위의 예들은 유해 환경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그 외에도 우리 건겅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 환경 문제들이 많이 있다. 그 첫 째는 과도한 인구 성장률인데 출산율이 인구 대체 수준과 같아지도록 감소될 필요가 있다.
둘째는 기아 및 질병과 함께 이 지구상에서 빈곤이 하루 빨리 사라져야겠다.
셋째는 열대 우림의 무분별한 남벌로 인한 지구 온실효과와 지구 온난화, 대기 오염으로 인한 산성비의 문제 믿 사라지는 오존층에 의한 지구 오염 등은 국가 간의 합의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본다. 넷째는 전쟁으로 인한 지구의 종말을 불러오는 아마겟돈 핵전쟁만은 막아야 한다. 이 시대의 4대 재앙은 과밀 인구, 빈곤, 오염, 전쟁 등이다. 이 재앙들을 막을 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지구의 종말, 미래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이제 지체할 시간이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혜를 총동원해서 분연히 일어나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 한다. 우리의 삶이 변해서 보다 자연 친화적이 되어야 한다. 덜 쓰고 덜 남용하여야겠다. 좀 더 검소하고 부지런하여야 한다. 이 길만이 내가 살길이고 또 내 이웃이, 내 나라가, 아니 온 지구상의 만민이 살아갈 길임을 감히 주장하는 바이다.
경북대병원보 02년 07-08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