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병에 걸릴까봐 항상 전전긍긍하며, 신체적 증상이나 감각을 비현실적으로 인식해서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려 있지 않나 두려워하고, 사회생활이나 직업 활동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여러 병원과 의사를 찾아 ‘의사장보기’(Doctor Shopping)를 하고, 검사를 통해 병이 없다고 해도 믿지 못하고 계속 걱정하면서 쓸데없이 이 의원, 저 병원을 전전한다.
통계적으로 전 인구의 약 5～6% 정도나 되며 여성보다 30～40대의 남성에게 더 많이 볼 수 있다.
문제는 의사가 환자에게 병이 없다는 것을 아무리 설명해도 잘 믿으려 하지 않고 마치 자신이 병에 걸려야 하는 것처럼 여기고 있으면서, 그들 자신도 병이 낫고 싶다고, 또 병 낫길 소망이라고 말하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만성화하며,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면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는 우울감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전에 거부당하고 버림받은 데 대한 분노와 증오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스스로 비하하기도 하면서 건강에 대해서 항상 걱정하고, 잠을 잘 자고 일어나도 아침에 몸과 마음이 항상 개운치 않다고 불평하면서, 때로는 암에 걸린 것 아닌가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항상 걱정하고 머리가 아프다는 말을 자주하면서 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자주 피로를 호소하기도 한다.
동시에 몸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불치병 아닌가 의심하면서 항상 긴장상태에 있으며, 전신이 쑤시고 아프다고 자주 호소하며 불안해하고, 가끔 병에 걸릴까봐 걱정하다보니 진땀을 흘리기도 하면서 안절부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