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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다 잘 살다가 고통과 두려움 없이 죽기를 원한다. 그런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 되고 또 어떻게 죽는 것이 잘 죽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그런 삶을 위해서는 어떤 노후의 삶이어야만할까?
사람들은 말들을 하고있다.
멋진 노후는 준비된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선물과 같다고!
멋진 노후를 예약하는 준비 자세는 30~40대부터 갖추어야 한다고!
노후 준비를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콘텐츠는 하늘과 땅 차이로 갈라진다고!
한숨만 내쉬며 사는‘전전긍긍 인생’과 새로운 행복을 시작하는‘유토피아 인생',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들, 곧 자기 자신이라고 말들을 하고 있다.
또 항간에는 이런 말도 하고 있다. 인간이 50세가 되면 지식의 평준화가 되고 60세에는 미모의 평준화, 70세에 정력의 평준화, 80세에는 재산의 평준화, 90세에는 드디어 생과 사의 평준화가 돼버린다고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내 나이가 종심의 나이로 접어든 지금, 새삼스럽게도 멋진 노후를 보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뇌까리는 내 자신을 되돌아볼 때 이렇게 나이를 후딱 먹어 버린 내 자신이 일변 안쓰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노후를 위해서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다고 한 번 더 다짐해본다.
멋진 노후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그 첫째 조건은 우선 건강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돈과 명예를 잃는 것은 일부를 잃는 것이 되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게 된다고 한다. 과연 옳은 말인 것 같다. 노후 건강을 위해서는 온갖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겠다.
두 번째는 화목한 가정을 지킴에 핵심이 되는 아내의 건강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지 않을까?
늙어서 아내 없이 혼자 살아가는 내 자신을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것은, 핵가족으로 살아가는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다 느끼고 있는 공통된 심정이리라.
세 번째로 하루를 정신 없이 보낼 수 있는 일거리가 있어야겠다. 늙어서 점점 혼미해 가는 정신영역을 더 굳세게 해주고 향기를 발하게 하는 취미생활이나 어떤 재미나는 일에 폭 빠져들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만큼 나를 몰두하게 하는 일이 있으면 참 좋겠다. 일을 함으로서 노년의 나를 나답게 하는, 나를 실현시켜주는 일거리라면 금상첨화이리라.
네 번째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서로가 기댈 수 있는, 서로가 보고 싶을 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벗이 많으면 참 좋겠다. 지나고 보니 젊었을 때의 친구들은 어떤 연유에선지 하나 둘 없어지고 멀어져 만 가는데 늙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의지 할 수 있는 새로운 벗들을 많이 사귀게 되면 얼마나 좋으랴!
다섯 번째는 권력과 명예도 제각기 가도록 놔주고 억지로 잡지를 말아야 할 것이며 자식들로부터 독립해서 서로 짐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하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자유로운 노후가 되어야겠다.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당당한 노후, 가족과 이웃이 서로 사랑을 나누는 즐거운 노후, 배움과 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불타는 노후, 내가 할 수 있을 때에 인생을 즐기며 생의 오후잔치를 만끽하기 위해 준비하는 노후, 자신감을 갖고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나, 위로와 화해, 사랑의 선물이 돼 주는 나, 지혜와 열정으로 자신을 경영하는 나, 인생의 황혼기에 향기를 발하며 멋지고 '폼(form)' 나고 '쿨(cool)'한, 스마트(smart)한 노인이 되어 당당하게 인생을 걸어가는 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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