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운동을 하면 자연히 땀이 나기 마련이며 이 땀 속에는 염분을 포함한 전해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운동 전이나 도중 또는 운동 후에도 갈증을 참지 말고 수시로 물을 마셔야하는데, 문제는 더위 속에서 운동을 하면 열이 많이 생겨 땀과 혈액순환에 의한 열 방출과 균형이 깨지고, 게다가 피부온도보다 외부기온이 높을 경우 열 방출이 더욱 어려워져 열 탈진이 일어나므로 각별히 조심하여야한다.
그러나 운동 중 땀으로 흘린 염분을 보충한다고 소금이나 소금정제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인데, 소금은 평소 먹는 음식을 통해 충분히 섭취되며, 땀이 나면 주로 수분이 손실돼 혈액 중에 고농도의 나트륨, 즉 염분이 남게 되고 여기에다 소금을 더 먹으면 염분 농도가 더욱 높아져 전해질(電解質)불균형이 생겨서 심장혈관 및 뇌혈관. 콩팥의 혈관을 좁힐 가능성이 커져서 큰 후유증을 초래하게된다. 운동은 더운 날에도 지속적으로 해야 하지만 더위 속에서 운동을 하면 쉽게 지치기 때문에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습도가 높을 경우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운동강도를 평소보다 10~20%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며 피로물질인 젖산도 체내에 많이 축적하게 된다.
보통 더위에 인체가 적응하려면 운동 시작 후 4~8일이 지나야 하며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는 첫날에는 심박수와 체온이 많이 상승하고,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지만 같은 강도로 4일정도 운동을 계속하면 혈액 량이 증가하고, 심박수도 떨어지며 소변을 통한 수분 손실과 땀의 염분농도도 줄어든다. 옷
은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옷을 입고, 운동 강도는 서서히 늘려가고, 충분한 양의 비타민C 또는 과일과 야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만일 운동도중에 어지럼증이나·경련 또는 구역질이 나타나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감이 있으면 운동을 즉각 멈추고,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에는 쉽게 지치기 때문에 운동 중 휴식을 자주 취해야하며 여름철 운동을 지나치게하면 자칫하면 인체에 득보다 실이 더많아지게되므로 적당하게 할 것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