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은 어깨 부위의 노화나 부상 등으로 인하여 어깨 부위의 통증과 함께 운동의 제한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 데, 50대에 가장 많이 생긴다는 오십견은 전 인구의 약 3%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며, 처음에는 어깨부위가 가끔 뜨끔뜨끔 아프다가 점점 통증이 심해지면서 밤에 더욱 악화되어 잠을 설치게 까지 되며, 목과 손가락 쪽으로까지 뻗치는 통증을 나타내면서,
급기야는 머리를 빗을 수도 없고 옷을 입기도 힘들게 된다. 발병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 같지만 원인은 다양하여, 어깨 주위 힘줄의 염증이나 손상 후에, 어깨 주위 관절의 관절염을 앓은 후에, 심장수술 또는 유방절제술 후 발생하기도 하고 어깨 주변의 골절, 팔꿈치나 손목의 골절 후에 생기기도 하며, 특히 당뇨병이나 갑상선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겐 5배나 오십견이 더 잘 생긴다고 한다. 오십견은 그 증상이 흔히 견비통이라고 알려져 있는 근막통증증후군이나 목디스크의 그것과 비슷하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데, 적절한 진찰을 통해 오십견을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감별진단을 위해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자기공명영상 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한다. 보통 오십견 환자의 대부분은 1~3년 내에 정상으로 회복되지만,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통증이 줄게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많이 줄일 수 있으며,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저절로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많지만, 어떤 경우에는 고식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도 통증과 운동장애가 오래 남는 경우도 드물지 않는 데,
치료는 먼저 관절낭에 생긴 염증과 어깨 통증을 없애기 위해 단순 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경구로 투약할 수 있고, 이와 병행하여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시행하면 관절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주어 치료 효과가 더 좋게 된다. 통증이 심한 환자에게는 어깨 관절 안이나 관절 주변의 점액낭에 직접 약을 주사하면 효과가 좋고, 더운 물 목욕이나 샤워 후 운동을 하면 효과가 더욱 좋지만, 운동은 꾸준하게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