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로 인하여 병이 생기는 원인은, 부신피질에서 코티졸이라는 물질이 많이 나와 면역세포의 생성을 억제하여 면역능력이 감소하고 동시에 자율신경계가 각성되어 정신적, 신체적 평형상태가 깨어진 결과이며,이로 인하여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며,어지럽거나 불안해지면서 생땀이 나고, 동시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임으로써 중풍과 심장병의 중요한 원인이 되며, 이밖에도 전해질 불균형, 대사장애 및 남성호르몬의 감소를 가져와 성기능장애를 일으키고, 갑상선 기능장애 및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당뇨병을 일으키는가 하면, 기억과 감성 등에 관여하는 뇌세포의 파괴로 기억력이 상실되고 사람을 급격하게 노화시켜 치매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또 뇌의 세로토닌 분비와 세로토닌 세포 기능을 억제하여 우울증 등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자살에 까지 이르게 된다. 또한 적게는 감기몸살, 만성소화장애나 두통에서부터 심지어는 위장운동을 항진시키고 위액분비를 증가시켜 위궤양 및 궤양성 대장염을 일으키고, 류마티스성 관절염, 신경성 피부염 및 AIDS뿐만 아니라 암까지도 스트레스를 장기적으로 받아 온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골격근의 대표적인 질병인 류마티스성 관절염도 피학적이고, 희생적으로 복종적이며 양심적이면서 자기억제를 잘하는 강박적인 사람이, 참을 수 없는 분노나 갈등 및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받았을 때 나타나는 질환이며, 긴장성두통 및 편두통도 정서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밀려올 때는 그만 스트레스에 압도되고 무기력해지면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고 해서, 여러 가지 신체질환과 신경증이 되거나 인격장애, 약물 남용에 빠지게 되고 정신병까지 걸려 비적응적 행동이 일어나게 된다.
반면에 삶이 너무 편한 생활, 스트레스를 너무 안 받는 생활을 해도, 이 때는 오히려 부교감신경계가 항진되어 과민체질이 되고 알레르기 질환 및 아토피피부염 등의 질병에 많이 걸리게 된다고 하니, 일상생활에서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는 것은 오히려 우리를 발전 향상하게 하는 필요악이요, 생활의 맛있는 조미료가 아닌가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