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는 코나 목에 생기는 염증을 통틀어 부르는 명칭으로“상기도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며, 감기를 유발하는 원인균은 여러 감기 바이러스 등이 있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하여 짧은 시기에 폭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 감기를 따로 분류하여 독감으로 표현하게 되었는데, 현재는 독감예방주사가 개발되어 과거와 같은 대유행은 감소되었지만, 50세 이상 성인과 심장병, 만성폐질환, 만성신질환, 암 등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
감기는 열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전신증상은 대게 가볍고 발생빈도는 가을철에 증가하기 시작하여 한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봄까지 지속되며, 감기 바이러스의 전파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기는 비말(飛沫)이 공기 중에 흩어져 있다가 눈이나 호흡기 계통을 통해서 전염되고, 겨울철에 감기에 많이 걸리는 것은 단순히 추위 때문이 아니라 추위로 인해 실내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기회가 많아 바이러스에 많이 노출되고 또 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바이러스의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독감의 원인 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있는 데 이 중 전염력이 제일 큰 것은 A형으로 우리 나라를 휩쓸고 간 독감이 모두 A형 인플루엔자였으며, 증상으로는 1∼3일간 잠복기를 거친 뒤 39℃이상의 고열, 오한과 심한 전신 근육통이 갑자기 나타나고 심한 두통, 눈이 시리고 목이 아프며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이 계속되고 합병증으로는 인플루엔자성 및 2차적 세균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다. 독감의 치료는 다행히 독감 바이러스를 없애는 약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증상을 줄여주는 약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매년 소규모의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고 10년에서 15년 간격으로 대규모의 유전자 변형이 발생하므로, 가을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도 다음 해에는 균주의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새로 맞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