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숨을 쉴때는 공기가 입천장, 목젖, 편도, 혀 등과 같이 유연한 구조물을 지나게 되는데, 낮에는 이 부분들이 제자리를 유지하도록 주위 근육들이 도와주어 공기통로를 막지 않지만 잠자는 동안에는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서 이 부분을 공기가 통과할 때에 주변의 부드러운 부분들을 진동시키기 때문에 코를 골게된다.
코를 고는 사람이 잠자는 도중 코도 골지 않고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경우가 시간당 5회 이상이거나, 7시간 동안의 수면 중 30회 이상 일어날 때를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하는 데, 대부분의 무호흡증 환자들은 한번에 30초 이상 호흡이 정지하므로 거의 수면시간의 절반 이상을 기도가 완전히 막힌 채로 보내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무호흡증을 보이는 환자들은 깊은 수면 단계에서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하므로 자주 깨어나게 되고 또 단잠을 자지 못하게 되므로 아침에 일어나도 잘 잤다는 상쾌한 기분을 느끼지 못하고 낮 동안 심한 졸림증과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집중력의 감퇴, 기억력감소, 성욕감퇴, 두통 등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종종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기도의 해부학적인 이상, 과음이나 수면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을 복용하고 잘 때 및 폐경기이후의 여성에서 여성 호르몬의 부족 등으로 온다. 치료는 잘 때 옆으로 누워 자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뒤로 미끄러져 공기 통로를 막는 것을 방지하게 되며,
적어도 취침 2시간 전에는 술, 수면제, 진정제와 같은 약들을 복용하지 말 것이며, 체중을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인데 운동은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고 근육을 보다 탄력 있게 유지하며 폐의 활동력을 증진시켜 주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엔 수술로 치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