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을 섬기는 종의 도를 깨닫고, 충실히 이행하면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의 권위와 하나님 나라의 권위를 설명하시면서 "세상의 집권자들은 군림하고 권세를 부리지만 하나님 나라는 그렇지 않고,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의 위치에서야 한다고 하시면서, 너희가 크고자 하느냐 ?
그러자면 섬겨라, 으뜸이 되고자 하느냐? 그러면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막10:42-44) 제자들의 먼지 묻은 더러운 발을 몸소 씻김으로 섬김에 대해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을 뿐만 아니라 섬김의 본을 철저하게 보여주신 주님(요13:14-15). 인생은 섬기는 사람이 잘 사는 사람이며 잘 섬기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으로서, 저희들에게 섬김의 도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로지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명예나 위신을 위해 살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세우기 위해 자신을 낮추게 하여 주시옵시며, 우리가 '주의 나라'를 갈망하며 살아가게 하여 주옵시고, 예수께서 겉옷을 벗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던 것처럼, 우리도 허울좋은 자존심, 교만, 명예 등을 벗고 허리를 굽혀 섬김의 삶을 따라가게 하여 주옵시고,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11-12)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이 시간 한번 더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우리를 죽기까지 섬기셨든 것처럼, 십자가의 도는 섬김의 도란 걸 확신시켜 주시옵시며. 진정한 지도자는 섬김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섬기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시면서 스스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면서“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어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들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5-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10:45).라고 말씀하시면서 섬김의 도를 친히 우리에게 보여주신 주님, 섬김으로 위대해지는 진리를 알게 하옵소서.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지 오직 주님의 이름만 높이게 하옵소서.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 영예를 얻으리라"(잠29:23)고 말씀하시면서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나로 하여금 겸손으로 무장케 하심으로 내가 교만과 아집을 버리게 하시고, 인자와 온유로 옷 입게 하심으로 나와 함께 살고, 나를 만나는 자들이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시옵소서. 내가 근면과 인내와 성실이란 무기를 갖춤으로, 내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케 하시며, 봉사의 마음을 갖게 하심으로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민첩하게 보는 눈을 주시고,
그들을 가까이 돕게 하시며, 당신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심을 의식함으로, 내가 무엇을 하든지 당신께 하듯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사랑을 확증하신 것처럼.”(롬5:8) 사람들이 내게서 당신의 거룩한 삶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죽기까지 복종하신 살아 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