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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욜로(YOLO) 세대
이름 이정범
작성일자 2018-03-05



욜로(YOLO)는 영어로, 'You Only Live Once' 의 첫머리 글자를 따온 말이다.

'단 한 번사는 인생' 인데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 보다는 현재의 즐거움을 위해 아낌없이 쓰자는 뜻이다.

일회성의 인생으로 지금이 행복해야 미래도 행복한 법, 앞날 걱정하지 말고 현재를 최대한 즐기자란 인생관이다.

운명은 타고난 것인데 흙수저가 금수저 되는 헛된 꿈을 버리고 현재를 즐기며 충실히 살자란 의미도 가진 것 같다.


7, 80년대에는 빈곤층이 자수성가하면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말이 유행하였다.

이 말은 상대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신분상승을 이룬 경우를 말한다.

아무리 가난하고 환경이 좋지 않더라도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을 했거나 돈을 많이 벌기라도 한 사람을 두고 한 말이다.

하기야 예전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 날에 와서는 좀처럼 그런 사람들이 나오기 힘들거나 드문 것은 사실이다. 가난 대물림 현상과 사교육의 도움으로 입시 전쟁을 치르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는 신분 상승의 예를 찾아보기가 거의 힘들게 됐다.

그래서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가는 것 같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표현이야말로 전형적인 사회 유동성(流動性)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교육이야말로 사회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다.

가난한 학생에 대한 신화가 많이 만들어져야 사회의 통합도 가능하게 된다.

사회유동성이 전제될 때야 말로 비로소 사회 통합도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태생부터 계급이 정해져 있다는 수저계급론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청소년 시절, 부모가 엄청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것을 보면서 자랐는데, 지금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형편이 더 나아지지 않는 이른바 '좌절의 대물림'도 이러한 '수저계급론'의 확산 요인이라고 생각된다.


서울 모 대학교에서 2017년도 국내 소비 시장을 대표할 트랜드(trend)욜로 라이프(YOLO life)'가 선정됐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불분명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현재의 삶을 즐기고 집중한다는, 주로 2030 세대의 소비 성향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물질보다 경험을 중시하며 '미리 미리' 보다 '그때 그때'를 택하고, 저 성장시대의 카르피 디엠(Carpe Diem)으로 후회 없이 즐기자는 함의가 들어있다.

한푼 두푼 모아 집을 사는 대신, 수천만 원이 드는 수입차를 먼저 산다든지, 직장보너스 받아 해외 여행 경비에 다 써버리는 등의 유행을 따르다 보니 결국은 허리가 휘고 빚만 늘게 되어 청년 파산으로 이르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된다.

동시에 '혼밥' '혼술''혼행'의 사회적 현상들도 생기게 되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될 수 없다는 욜로 라이프가 유행하는 대신에 노력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러자면 위로는 위정자들로부터 학교에서, 사회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온 국민이 다 같이 합심하여 노력 해야겠다.

꿈을 잃은 욜로 세대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네들도 쨍하고 해 뜰 날이 온다는 꿈과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심(從心)의 나이를 훌쩍 넘어버린 나는 웬지 안쓰러워진다.

'니 늙어 봤냐? 나 젊어 봤단다.' 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사람은 모름지기 노후가 편안해야 하는기라!

티끌 모아 태산되고, 푼돈 모아 목돈이 되던데 ,욜로 족들아! 그카다가 늙어서 돈 떨어지면 서러워서 우째 살라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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