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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상(日常)의 행복
이름 이정범
작성일자 2018-03-05



행복(幸福, happiness)의 사전적 의미는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하거나 즐거움을 느끼는 상태라고 한다.

마음이 최적의 존재상태 또는 정신적으로 안정되어있거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행복은 찾아온다고 한다.

, 심리적으로 희망의 조짐이 보이며 기분이 좋고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 때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 상태는 주관적일 수도 있고 객관적으로 규정될 수도 있겠다.  

행복을 철학적 견지에서 바라 볼 때는 복잡하고 엄밀하며 금욕적인 삶을 행복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심리 상태로는 만족, 기쁨, 즐거움, 신남, 보람을 느낌, 가치감, 평온감 등이 존재하나, 이들 단어 역시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사람뿐만 아니라 여러 생물에도 이에 상응하는 상태나 행동, 과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물의 행복감에는 만족감을 이루는 것이 제일 중요하나 사람인 경우 만족감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

그러면 행복은 왜 쟁취해야만 하는 걸까?

행복은 지고(至高)의 선()이며 생존을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이요, 삶의 최종목적이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뇌의 좌측 전두엽이 활성화 될수록 행복감도 더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심리학자 에이브러함 매슬로(Abraham H. Maslow)가 지적한 것처럼, 사람의 욕구는, 어느 단계를 달성하게 되면, 계속하여 더 높은 단계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절대적 행복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래서 행복도를 수치화(數値化) 내지 정량화(定量化)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살아 가면서 순간순간의 행복, 충만, 유쾌한 순간들을 기억하고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행복의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 바로 내 곁에 있기 때문이다.

괴테(Goethe, Johann Wolfgang von)도 행복하려면 생활 주변에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행복을 붙잡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철학자 칸트(I.Kant)는 일할 것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며, 희망을 간직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였다,

반면, 니체(F.Nietsche)는 초인이 되어서 어려움을 초극(超克)할 때 만이 행복하게 된다고 역설하였다.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경험 속에서 부정적인 요소들은 외면하거나 망각하고 긍정적인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찾아내는 것도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중요하다.

또한 우리의 기억속에서도 즐거웠던 것, 신나는 것들, 아름다웠던 것들만 기억하거나 추억하고 각인시키는 것도 행복해지기 위한 한 방편으로서, 이로 보아 행복도 일종의 선택이며 훈련이요, 습관인 것이다.

따라서 모임을 즐기거나 취미생활에 몰두한다든지 마음에 드는 직장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일상의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낼 줄 알아야 한다.  

에드디너(Ed Diener)는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와 마찬가지로 행복을 정의하되, 어떤 목표와 조건이라기보다 자기의 삶을 열심히 살아 갈 때 얻는 값진 선물을 행복이라고 하였다.  

꾸빼씨((Francois Lelord)가 쓴 행복여행"에서 행복하기 위한 계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심을 버리고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가능하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며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도 같아야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불행에 의연히 대처하면서 삶을 즐기고 만끽하는 것이 행복이라고하면서 '우리 모두 행복할 의무가 있다' 라고 역설하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카네만 교수는 행복을 아주 간단하게 정의해서 "기분 좋은 시간이 길면 길수록 행복하다" 라고 말했다.

일상의 행복을 추구하려면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라고 성경(Bible)은 말한다.

또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늘을 열심히 살라고도 했다.

그리고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긍휼이 여기고 온유하며 자비롭고 화평하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 만이 행복해진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일용한 양식 이상의 많은 재산을 쌓아 놓고도 더 많이 가지려고 바둥대는 어리석은 인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본다.

물질이 많으면 어느 정도의 만족감은 가져 올 수 있으나 행복감에는 한계가 있는 줄로 안다.

오로지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안녕 하에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때에야 만이 행복은 찾아오는 법이다.  

불교 화엄경에서 일체유심조(一切 唯心造)라고 설파한 것 같이 행복도 마음먹기에 달렸다.

행복을 결정짓는 것은 우리들 자신이다.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항상 기쁨의 감정만을 가지도록 노력하자.

이 세상 모든 고통과 질곡(桎梏)으로부터 떠나 참 자유를 쟁취하자.

항상 친절과 자비의 생활태도를 유지하며 사랑을 실천도록하자.

매순간 최선을 다하면서 내 감정에 충실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 아닐까?

하여 일상의 행복을 누리면서 감사하면서 살아야겠다.

지금 행복하면 다가올 미래에도 행복 할 수 있는 것이다.  

종내에는 죽음도 삶의 한 고리로 간주하여 태연히 받아드릴 수 있을 것 같다.


                                                                                                                                                     2015년 담수회지

                                                                                                                                                                    2021 문학예술 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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